- 0
- CoinNess
- 20.11.02
- 9
- 0
AP통신의 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26개의 공을 던졌다.
AP통신은 "오타니가 이날은 스플리터도 섞어 던졌다. 마운드 복귀를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일주일 단위로 투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일주일짜리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어떻게 몸을 만들어가는지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재개하면 다저스는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면 선발 투수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등판하게 된다.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21년과 2023년에는 투수로도, 타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하지만 2023년 9월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이후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마지막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에만 집중했고, 159경기에서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에 OPS 1.036으로 펄펄 날았다. 59개의 도루도 성공한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써냈고, 내셔널리그 MVP도 수상했다.
2024시즌 타자로 뛰면서 투수로서 재활을 이어온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왼쪽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또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투수 복귀 시점이 다소 늦춰졌다.
부상을 모두 회복한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초반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타격 훈련에 더 집중하기 위해 투수 복귀를 다소 미뤘다.
2월26일 이후 불펜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던 오타니는 32일 만인 지난달 30일 불펜 투구를 했다. 당시 20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3일에 가볍게 불펜에서 공을 던졌고, 이날은 한층 강도를 높였다.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시점을 5월로 내다보고 있다.
다저스 구단과 로버츠 감독은 신중을 기하며 오타니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