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고생했던 황인범, 또다시 결장…"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이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황인범은 지난 5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28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됐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크마르전 명단을 공개했다.

팬들이 댓글로 황인범이 명단에서 빠진 부분을 묻자, 구단은 "황인범은 직전 흐로닝전 이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오늘 AZ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황인범 공백을 딛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 페예노르트(승점 56)는 2위 PSV 아인트호벤(승점 61)을 승점 5 차로 쫓았다.

기분 좋은 결과지만, 황인범이 부상으로 재이탈한 부분을 두고 우려가 커진다.

올 시즌 황인범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다행히 지난달 부상 복귀에 성공했지만, 무리한 출전에 다시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에도 홍명보호에서 요르단전, 페예노르트 복귀 후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리그 27라운드, 흐로닝언과의 리그 28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끝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이지만, 황인범 관리도 필요한 페예노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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