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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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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루키' 사사키 로키가 미국 진출 후 3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사사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사사키가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주저없이 교체를 택했다.

사사키는 6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사키에 대한 벤치의 신뢰가 아직 단단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사사키는 미소를 지으며 공을 넘겼다.

투구 내용도 앞선 등판보다는 한층 나았다.

사사키는 3월19일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3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3월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는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더욱 부진했다.

디트로이트전에서 강판한 뒤 사사키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은 눈물을 보이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사사키는 직구(35개)와 스플리터(28개), 슬라이더(5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8.1마일(약 157.9㎞)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시속 96.9마일(약 155.9㎞)이었다.

사사키는 1회말 카일 슈와버, 트레이 터너에 연속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해 무사 2, 3루에 몰렸다.

그러나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사사키는 알렉 봄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슈와버가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맥스 케플러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2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사키도 한층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2,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고, 볼넷 1개만 내주고 4회말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회말 J.T.리얼무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라이슨 스톳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 대신 앤서니 밴더를 마운드에 올렸다.

밴더가 브랜던 마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슈와버의 우익수 뜬공 때 2루로 갔다가 1루로 귀루하던 스톳이 아웃돼 사사키의 실점이 늘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3-1로 물리쳤다.

사사키는 2022년 4월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고 시속 165㎞에 이르는 공을 뿌려 주목을 받았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한 사사키에 MLB 구단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5세 미만 일본 선수가 MLB에 진출할 때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에 따른 계약만 맺을 수 있어 2001년 11월3일생인 사사키는 650만 달러의 계약금만 받고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큰 기대 속에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사사키는 아직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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