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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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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월 아파트·빌라·오피스텔·상업용 빌딩 등 전국 모든 부동산 유형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 거래금액만 서울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3656건, 거래금액은 20조7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2%, 26.5% 감소했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월(8만1937건, 23조297억원)과 비교하면 22.3%, 9.9% 감소한 수치다.
거래 유형별로 거래량을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이 전월 대비 46.9%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뒤이어 상가·사무실 43.7%, 오피스텔 36.7%, 공장·창고 등(일반) 30.8%, 토지 28.2%, 상업·업무용빌딩 24.4%, 단독·다가구 22.7%. 연립·다세대 21.8%, 아파트 2.5%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가 유일하게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며 나머지 8개 유형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공장·창고 등(일반)이 1조8367억원에서 6226억원으로 66.1% 급감했다. 다음으로는 공장·창고 등(집합) 52%, 상업·업무용빌딩 50.4%, 상가·사무실 49%, 토지 45.7%, 오피스텔 41.1%, 단독·다가구 27.9%, 연립·다세대는 20.3% 감소폭을 보였다.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6039건으로 전월(2만6709건)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1조5876억원에서 11조7491억원으로 1.4% 상승했다.
거래량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5.2%, 3162건), 광주(4.3%, 1029건), 세종(3.9%, 264건), 인천(3.5%, 1421건), 경기(2.7%, 6286건)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감소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이 지난해 12월 3조6203억원 보다 10% 상승한 3조981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5.6%, 3070억원), 인천(3.6%, 5394억원), 경기(2.3%, 3조2190억원)이 상승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월보다 36.7% 하락한 2577건, 거래금액은 41.1% 줄어든 554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2130건으로 전월 3784건과 비교해 43.7% 하락했으며, 거래금액도 6650억원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율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하락 흐름이 올해 1월까지도 계속되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하는 차별화 된 흐름이 나타나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긴 설 연휴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을 위축시키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며 지역 간, 부동산 유형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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