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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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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1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6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LPR 1년물과 5년물을 0.25% 포인트씩 내려 3개월 만에 인하한 이래 LPR을 5개월 연속 그대로 뒀다.

경기회복 징후가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대출은행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축소하면서 인민은행이 올해 적절히 완화한 금융정책으로 기조를 전환했음에도 당분간 추가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 LPR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경제지표는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호를 보냈다. 제조업 활동과 산업생산, 소매매출 등이 개선 조짐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당국은 앞서 국내 소비촉진을 겨냥한 일련의 부양책을 내놓았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금리와 예금 지급준비율을 적절한 시기에 내려 유동성을 풍부하게 유지하겠다고 공표했다.

다만 미중 채권 수익률 격차로 인한 압박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이는 위안화 환율이 중국의 추가 금융완화를 억제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금융과 통화 안정을 우선해서 금융완화를 완만히 진행하기 위해 예상대로 이번에도 LPR을 동결한 셈이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LPR 유지는 소비와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을 지른 무역전쟁의 영향을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금리인하의 필요성과 시급성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2025년에 "적절히 완화한 금융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경기에 가해지는 하방압력이 여전히 상당한 상황에서 정세를 지켜보면서 금리인하 등 완화책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장은 LPR을 실제 기준금리로 삼아온데 더해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는 7일물 역레포 단기금리를 주요 정책금리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판궁성 행장은 수차례에 걸쳐 "중국 정부가 한층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한 금융정책을 실시해 경기회복세를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는 중국이 일단의 재정출동과 금융완화 심화를 통해 수요부족 해소를 서두르겠다는 발언으로 평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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