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식품박람회서 K-푸드 수출 협약 22건 체결…전년比 2배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 도쿄 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서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전년보다 2배 증가한 22건의 현장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년 도쿄 식품박람회는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전세계 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로,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대만 등 전 세계 약 70개국 3000여개 식품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7만2000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농식품 수출기업 67개사를 비롯해 4개 지자체, 파프리카, 토마토 등 4개 수출통합조직과 함께 꾸린 대규모의 통합한국관에서는 K-신선존(Fresh Zone), 주류·쌀 가공식품·기능성식품의 홍보관과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대형 냉동식품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관 주변에는 관련 제품 업체 부스를 함께 배치했다.

특히 지난 2023년 도쿄 K-푸드 페어 소비자품평회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제품을 소개해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콘치즈 만두, 떡 안에 다양한 토핑을 넣은 쌀 가공식품, 김치 후리카케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 제품을 비롯해 기능성 성분 함유를 강조한 한국산 참외를 새롭게 선보였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푸드 수출의 핵심시장인 일본 시장 맞춤형 공략으로 수출이 확대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대일본 K-푸드 수출액은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과자(4500만 달러), 조제품 기타(1600만 달러), 음료(500만 달러), 면류(400만 달러)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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