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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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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20일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과 염습지,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6개 사업지구 내에 약 19㏊ 규모로 자생하던 해상 잘피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해 연간 62.7t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블루카본 생태계 보전과 어촌 개발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어촌·어항 개발사업'과 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조성 사업'을 연계한다. 사업지구 내 블루카본 생태계(잘피 등)가 발견되면 수산자원공단이 이를 안전한 곳으로 이식하고 농어촌공사는 이식에 필요한 예산을 개발사업에 재투자해 각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태선 농어촌공사 농어촌계획이사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바다 생태계 보호를 함께 이뤄낼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한규 수산자원공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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