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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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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한 뒤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성장 전망은 하향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는 등 미국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경기 민감·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이 원장은 "다음 달 2일 미 무역관행보고서와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외 경제·시장 상황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금융, 정책 변화,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기업들이 혁신성장, 사업재편, 불황극복 등에 필요한 자금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히 조달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선 "국내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사의 우너화, 외화 유동성, 주식, 채권, 단기자금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해 중점심사를 통해 자금 조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조달과 투자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장 위험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홈플러스 사태 이후 기업어음(CP) 발행은 원활하고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사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부족 등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다주택자 주택구입과 갭 투자 등 투기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을 통해 초과원인 소명,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선 "중소금융업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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