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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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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양적긴축(QT) 감액 축소를 결정하고 경제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1달러=148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2분 시점에 1달러=148.40~148.4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0.14%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연속 동결했다. FOMC 기준금리 전망에선 2025년 말까지 2차례 0.25% 포인트 인하한다는 종전 예상을 유지했다.

한편 FOMC는 4월부터 보유 미국채 감축 상한을 월 250억 달러에서 월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미국 장기금리는 전일 대비 0.04% 저하한 4.24%로 거래를 마쳐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3분 시점에는 0.36엔, 0.24% 올라간 1달러=148.25~148.2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상승한 1달러=148.65~149.7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18일 대비 0.60엔 오른 1달러=148.65~148.7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보유자산을 압축하는 QT의 감액 방침을 결정하고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FOMC 멤버들은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1.7%로 예상해 종전 2.1%에서 낮췄다.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장기금리는 0.04% 떨어진 4.24%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불투명감 때문이라고 관측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확산했다.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61.79~161.80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6% 올랐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분 시점에 1유로=1.0912~1.091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8달러, 0.0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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