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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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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어촌공사는 20일 "정부 디지털전환 기조에 발맞춰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과 더 편리한 데이터 이용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업무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AI 시스템을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업무 관련 질의응답뿐 아니라 직원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고도화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표준화된 업무처리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 편리한 공공데이터 이용을 위해 데이터 개방과 협업도 계속한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을 검토하고 대내외 데이터 공모전과 민관 협업을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AI 기반 24시간·365일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국제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권병해 농어촌공사 디지털혁신처장은 "공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농어촌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농지 조사 업무에 '항공영상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도입해 시설물 12종을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AI에 법령과 사규를 학습시킨 사규AI를 시범 도입했다.
데이터 공유를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자체 분석과 이용자 수요 반영을 통해 신규 공공데이터 25종을 개방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데이터 품질을 개선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데이터 협업 과제로 선정된 농지매물 영농정보 통합제공 서비스 등 기관 간 데이터 협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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