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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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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통근버스 운전자가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 흡연, 휴대전화 사용 등 위험행동을 할 때 경보음을 울리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안전운전 점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통근버스(14대) 대상 AI 활용 모니터링 시범사업 후 수집된 정보로 컨설팅한 결과 실제 운전자의 안전운전 점수가 70%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신호위반 64.2% 감소 ▲불법유턴 80.3% 감소 ▲중앙선 침범 56.7% 감소 ▲졸음운전 100% 감소 ▲흡연 46.3% 감소 ▲휴대폰 사용 44.4% 감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운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날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R&D센터에서 이 같은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모범운전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LG전자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총 14대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범사업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장거리 통근버스 버스기사의 교통법규 위반 등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행동을 인지하고 경보음을 내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에 참여한 무사고 운전자 중 운행거리 1000㎞당 위험운전행동 발생 횟수가 적은 운전자와 운행거리 1000㎞당 공회전과 웜업 시간이 짧은 운전자 총 10명을 모범운전자로 선정했다.

이길노 LG전자 상무는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통해 통근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출퇴근 안전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LG전자 통근버스 시범사업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통근버스 안전 확보에 관심을 갖고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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