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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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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두 달 새 약 5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달 들어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43만3650명이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등을 모두 합친 규모로, 지난해 12월(2648만5223명)보다 5만1573명, 지난 1월(2644만1690)보다 8040명 줄어든 수치다.

2년 전인 2023년 2월(2763만580명)보다는 119만6930명, 1년 전인 지난해 2월 말(2697만4716명)보다는 54만1066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6월 2859만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31개월째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계속 치솟고 있고, 치열한 경쟁으로 당첨 가점도 점점 높아지면서 당첨 확률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미분양이 많아 청약통장의 장점이 줄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청약통장 납입금 재원으로 조성되는 주택도시기금의 규모가 줄어들지 않도록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를 상향하는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청약 납입 인정금액을 40여 년 만에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오히려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 청약 대기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달 청약통장 종류별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가입자 수는 2513만7751명으로 전월(2513만6906명)보다 소폭 늘었다.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32만4368명, 청약부금은 13만6368명으로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오랜 기간 납부한 1순위 통장 보유자 수는 1761만3574명에서 1757만6471명으로 약 4만명 줄었으나 2순위는 882만8116명에서 885만7179명으로 약 3만명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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