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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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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신문선 후보가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현 회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신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정 후보는 축구협회 정관에 나와 있는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축구협회 정관, 회장선거관리규정 및 선거 공고에서 정한 후보자 결격 사유에 해당함에도 후보자로 등록했다"며 "회장선거관리규정과 선거공고에서 명시한 후보자 결격 조항인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29조 제2항의 제7호에 따라 정 후보는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봄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2023년 축구인 사면 업무 처리 부적정, 천안축구센터 미니 스타디움 건립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하고 사무공간과 관련된 허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6억원을 교부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해 문체부는 관련자를 문책하고 교부 결정을 취소 결정 및 환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미 밝힌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며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연기됐다. 이에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일을 23일로 잡았지만 신 후보와 허정무 후보가 반발했다. 또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이 전원 사퇴하면서 선거 일정은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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