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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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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5시즌 SSG 랜더스 선발진의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SSG의 1~3선발은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 김광현으로 확정됐다.
부진 탓에 퇴출된 로버트 더거 대신 지난해 5월 SSG에 합류한 앤더슨은 24경기에서 115⅔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158개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SSG는 2024시즌을 마친 후 앤더슨과 총액 120만달러(연봉 115만달러·옵션 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SSG는 2023~2024시즌 외국인 투수로 뛴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재계약하는 대신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엘리아스는 두 시즌 동안 44경기 15승 13패 평균자책점 3.8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SSG는 30대 후반에 접어든 엘리아스의 부상 위험성과 더딘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해 결별하기로 했다.
화이트는 한국계 3세로, 2020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작성했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여전히 한 자리를 지킨다.
2024시즌 31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기대를 밑돈 김광현은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을 맡게 된 김광현은 개인 성적, 팀 성적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SG는 선발 자원인 좌완 오원석을 지난해 10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보냈다. 반대급부로는 김민을 받았다.
영입 당시에는 김민을 선발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핵심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4, 5선발 후보로는 문승원과 박종훈, 송영진 등이 꼽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2021년 6월초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까지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9년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의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2022년 7월 복귀하면서 팀 사정에 따라 불펜 투수로 뛴 문승원은 2023시즌을 선발로 시작했다가 다시 불펜으로 전환했고, 한때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2023시즌 막판에는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문승원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전반기에 32경기에서 17세이브를 수확했다.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를 꿰찬 뒤에는 필승조로 뛰며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꿔 도전에 나선다. 문승원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23년 10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거두는 등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종훈은 2021년 6월초 문승원과 함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2년 7월 복귀한 박종훈은 이후 제구에 불안함을 보이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는 1군에서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 지명을 받은 송영진은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선발로 뛰며 기회를 받았다. 2024시즌 성적은 26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80이다.
이들 외에 정동윤과 박시후, 최현석 등 '젊은 피'도 5선발 후보다.
지난해 SSG는 선발 평균자책점 5.2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에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층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SSG의 1~3선발은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 김광현으로 확정됐다.
부진 탓에 퇴출된 로버트 더거 대신 지난해 5월 SSG에 합류한 앤더슨은 24경기에서 115⅔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158개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SSG는 2024시즌을 마친 후 앤더슨과 총액 120만달러(연봉 115만달러·옵션 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SSG는 2023~2024시즌 외국인 투수로 뛴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재계약하는 대신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엘리아스는 두 시즌 동안 44경기 15승 13패 평균자책점 3.8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SSG는 30대 후반에 접어든 엘리아스의 부상 위험성과 더딘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해 결별하기로 했다.
화이트는 한국계 3세로, 2020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작성했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여전히 한 자리를 지킨다.
2024시즌 31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기대를 밑돈 김광현은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을 맡게 된 김광현은 개인 성적, 팀 성적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 두 자리의 주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SG는 선발 자원인 좌완 오원석을 지난해 10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보냈다. 반대급부로는 김민을 받았다.
영입 당시에는 김민을 선발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핵심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4, 5선발 후보로는 문승원과 박종훈, 송영진 등이 꼽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2021년 6월초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까지 줄곧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9년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의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2022년 7월 복귀하면서 팀 사정에 따라 불펜 투수로 뛴 문승원은 2023시즌을 선발로 시작했다가 다시 불펜으로 전환했고, 한때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2023시즌 막판에는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문승원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전반기에 32경기에서 17세이브를 수확했다. 조병현이 마무리 투수를 꿰찬 뒤에는 필승조로 뛰며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꿔 도전에 나선다. 문승원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23년 10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거두는 등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종훈은 2021년 6월초 문승원과 함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2년 7월 복귀한 박종훈은 이후 제구에 불안함을 보이면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는 1군에서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 지명을 받은 송영진은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선발로 뛰며 기회를 받았다. 2024시즌 성적은 26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80이다.
이들 외에 정동윤과 박시후, 최현석 등 '젊은 피'도 5선발 후보다.
지난해 SSG는 선발 평균자책점 5.2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에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층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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