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구단들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둔 가운데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는 여전히 미계약자들이 남아있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올겨울은 너무나도 춥다.
지난해 11월 6일 개장한 FA 시장에는 20명의 선수가 나왔다. 이중 해가 바뀌기 전에 15명이 계약을 마쳤다.
한동안 잠잠했던 시장은 지난주 활기를 되찾았다.
시장에 남아있던 내야수 하주석이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계약했고, 지난 9일에는 내야수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원에 사인했다.
해를 넘기고 나서야 계약을 마친 하주석과 서건창 모두 원 소속 구단 잔류를 택했다.
이제 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3명으로 줄었다.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 외야수 김성욱이 두 달 넘게 팀을 찾고 있다.
이용찬은 KBO리그 통산 557경기에 등판해 64승 69패 17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뛴 이용찬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작성했지만, 2024시즌 노쇠화 기미가 보였다. 평균자책점 6.13에 그쳤고, 후반기에는 18경기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4.67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는 시즌 중 마무리 보직을 반납하기도 했다.
이용찬은 B등급 FA여서 선택의 폭이 더 좁다. 타 구단이 이용찬을 영입하면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원 소속 팀에 보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지킨 문성현은 지난 2022년 45경기에 나서 1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이듬해 2홀드 평균자책점 4.45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6.57로 더 흔들렸다.
NC의 창단 멤버인 김성욱은 지난해 홈런 17개를 쏘아 올렸으나 타율 0.204 OPS(출루율+장타율) 0.671에 불과했다.
C등급인 문성현과 김성욱은 타 구단이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주고 데려올 수 있지만,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 뒤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고, 키움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로 향한다.
미계약자 3명 또한 이적보다 원 소속 구단 잔류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계약을 마무리해야 차질 없이 다음 시즌 담금질에 돌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지난해 11월 6일 개장한 FA 시장에는 20명의 선수가 나왔다. 이중 해가 바뀌기 전에 15명이 계약을 마쳤다.
한동안 잠잠했던 시장은 지난주 활기를 되찾았다.
시장에 남아있던 내야수 하주석이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1년 총액 1억1000만원에 계약했고, 지난 9일에는 내야수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원에 사인했다.
해를 넘기고 나서야 계약을 마친 하주석과 서건창 모두 원 소속 구단 잔류를 택했다.
이제 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3명으로 줄었다. 투수 이용찬과 문성현, 외야수 김성욱이 두 달 넘게 팀을 찾고 있다.
이용찬은 KBO리그 통산 557경기에 등판해 64승 69패 17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뛴 이용찬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작성했지만, 2024시즌 노쇠화 기미가 보였다. 평균자책점 6.13에 그쳤고, 후반기에는 18경기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4.67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는 시즌 중 마무리 보직을 반납하기도 했다.
이용찬은 B등급 FA여서 선택의 폭이 더 좁다. 타 구단이 이용찬을 영입하면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원 소속 팀에 보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를 지킨 문성현은 지난 2022년 45경기에 나서 1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필승조로 활약했으나 이듬해 2홀드 평균자책점 4.45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자책점 6.57로 더 흔들렸다.
NC의 창단 멤버인 김성욱은 지난해 홈런 17개를 쏘아 올렸으나 타율 0.204 OPS(출루율+장타율) 0.671에 불과했다.
C등급인 문성현과 김성욱은 타 구단이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주고 데려올 수 있지만,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 뒤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고, 키움은 23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로 향한다.
미계약자 3명 또한 이적보다 원 소속 구단 잔류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계약을 마무리해야 차질 없이 다음 시즌 담금질에 돌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