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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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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에 대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전작에서 시청자가 좋아했던 부분을 더 강화하는 데 힘을 썼다고 했다.

이정재는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새 시즌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새로운 시즌이 나오니까 시청자는 더 새롭고 더 풍성한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고 그런 요소들이 이번 작품에 담겨 있긴 하지만, 시즌1에서 좋았던 독특한 부분을 이번 시즌에서도 잘 표현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더 새로워야만 한다는 건 욕심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시청자 역시 시즌1의 좋았던 것들을 시즌2에서 다시 한 번 느끼길 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주인공 '성기훈'을 맡았다.

이정재는 연기자로서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보다는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이 느끼는 부담이 훨씬 컸을 거라며 최대한 황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 부담도 있지만, 시즌2와 3을 한꺼번에 찍어야 하는 감독님의 고충이 더 컸을 거다. 감독님은 많은 배우와 대화해야 하고 스태프와도 소통해야 했다. 시즌2와 3를 한꺼번에 찍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촬영해야 해서 체력적·정신적 부담도 상당했을 거다. 다만 최대한 감독이 원하는대로 따라가면서 서로 맞춰가다 보니까 흥행 부담감에선 다소 자유로워지는 게 있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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