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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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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5일 미국 정부가 무역상대국에 동일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선행, 1달러=150엔대 후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78~150.7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5엔 떨어졌다.
엔화는 일시 1달러=150.87엔까지 밀려 이달 상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4월2일 발동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대다수 국가에 유예 조치를 취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3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가 54.3으로 전월 51.0에서 크게 개선하고 종합지수도 상승한 게 경기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하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장기금리도 올랐다.
도쿄 증시 역시 상승할 기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시점에는 1.26엔, 0.84% 내려간 1달러=150.89~150.9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35엔 떨어진 1달러=150.65~150.7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내려 21일 대비 1.40엔 하락한 1달러=150.65~150.75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관세정책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이 완화하고 3월 PMI도 개선해 경기불안을 어느 정도 가시게 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62.94~162.96엔으로 전일보다 0.75엔, 0.46%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0798~1.080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1달러, 0.37% 밀렸다.
24일 나온 3월 유로존 종합 PMI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유로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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