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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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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나이와 비례해 높아졌다.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도 16%를 넘었는데, 특히 40대 중년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 "외롭다"…60세 이상은 30% 훌쩍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사회적 고립감은 2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1.1%로 전년보다 2.6%포인트(p)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60세 이상이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이 30.1%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게는 두 배 넘게 높았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이 가장 낮은 나이대는 19~29세로 12.7%다.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 역시 전년보다 3.2%p 증가한 16.2%로 집계됐다.
이는 40대(18.6%)에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중년층에서 청년과 노년보다 고립감을 더 크게 느끼는 모습이다.
◆삶에 만족하는 국민은 75.6%…전년보다 1.5%p 늘어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인 응답자의 비중은 75.6%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삶에 만족하는 비중은 남자(76.2%)가 여자(75.1%)보다 높았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월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응답자(79.9%)의 만족도는 80%에 육박하는 반면 100만원 미만(54.3%)는 그보다 25.6% 낮았다.
연령 중에는 30대(82.1%)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1.0%)이 가장 낮았다.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전년보다 7.9%p 증가한 76.3%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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