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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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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셀틱 소속 미드필더 권혁규가 히버니언으로 임대를 떠났다.

히버니언은 1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권혁규가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그레이 히버니언 감독은 "권혁규는 6번 역할(수비형 미드필더)과 8번(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뛸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한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혁규는 선수로서 훌륭하고 경쟁적이며 볼을 잡은 상태에서 안정적이다. 우리는 그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히버니언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서오세요'라고 예상되는 문구와 함께 새로 합류한 권혁규를 환영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출신 미드필더 권혁규는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군 복무 해결을 위해 김천 상무에 입단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여름 권혁규는 강원FC 윙어 양현준과 함께 셀틱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셀틱은 주장 칼럼 맥그리거를 포함해 하타테 레오와 맷 오라일리 등이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권혁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인트 미렌에 임대되어 반 시즌 동안 경험을 쌓고 셀틱에 돌아왔다.

최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맨체스터 시티(EPL)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지만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권혁규는 같은 리그 히버니언으로 임대돼 다시 경쟁력을 증명할 시간을 확보했다.

헹크(벨기에)로 떠난 오현규와 히버니언으로 임대된 권혁규 이후 현재 셀틱에는 양현준만 남았다.

양현준은 시즌 개막 이후 1라운드 킬마녹전(4-0 승), 2라운드 히버니언전(2-0 승) 동안 교체로 출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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