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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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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 15년간 독일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노이어는 21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으로서 내 경력의 마지막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이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가족, 지인 등과 치열하게 숙고한 끝에 지금이 가장 적절한 은퇴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은퇴 경위를 설명했다.

노이어는 선수 생활 동안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독일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센트리 클럽'에 가입한, 독일 대표팀 수문장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선 우승컵과 동시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골키퍼로서 이례적으로 발롱도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노이어는 지난 2020년엔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올해의 골키퍼를 석권하는 등 선수 기간 내내 세계적인 골키퍼로서 명성을 떨쳤다.


노이어의 은퇴 선언은 지난 19일 은퇴 의사를 밝힌 독일 축구대표팀 주장 일카이 귄도안(33·바르셀로나)이 은퇴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귄도안과 노이어까지 독일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노이어는 "돌아보면 (국가대표로서) 뿌듯함과 감사함이 가득했다. 지난 2014년 여름엔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며 꿈을 이루기도 했다"고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이어 "올해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는 아쉽게 끝났지만 홈에서 열린 대회 매 순간 환상과 화합을 경험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나는 국가대표로서 15년 동안 총 124번의 경기에 나섰다. 지난 7년간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던 61경기는 또 다른 영광이었다"라며 "오늘을 끝으로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나를 응원해 준 모든 감독, 스태프, 코치, 동료 선수들, 특히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노이어의 은퇴 선언에 독일축구연맹(DFB)은 "노이어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며 "그의 동지애와 헌신은 동료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팬들과 선수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팀원으로서, 후보선수로서, 주장으로서, 롤모델로서, 세계 챔피언으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비록 국가대표로서는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가 지난해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노이어는 오는 2025년까지는 구단 소속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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