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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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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비춰(VCHA)' 멤버 케이지가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며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이지는 8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적었다.

"나는 이 결정을 지난 5월에 내렸으며 지금까지도 계약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 이 환경은 내 정신 건강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내가 떠난 것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케이지는 "나는 한 멤버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및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이 자해를 하게 만든 환경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날 믿고 특별한 교육을 받게 해준 박진영과 회사 임원진, 직원들에게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K팝 산업에 깊이 내재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내용을 직접 송부 받은 것이 없어 확인 중"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가 합작한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에이투케이'(A2K)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했다.

여섯 멤버들의 국적이 모두 영미권이다. 렉시·케이지·사바나·켄달은 미국, 카밀라는 캐나다 국적이다. 케일리는 한국·미국 이중국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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