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3
  • 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코인 투자 실패를 고백했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서는 결승전을 앞둔 정글팀과 군인팀이 각자의 루틴으로 대결을 준비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정지현은 태릉에서 배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루틴을 같은 팀 개그맨 김병만, 배우 김동준에게 전수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큰 경기 나갈 때 꼭 하는 루틴이다. 무조건 1등 할 거다"라며 현역 시절만큼이나 결승에 진심인 마음을 드러냈다.

중력을 거스르는 코어 훈련에 김동준은 "지현이 형, 괜히 전 세계 1등이 아니다"며 놀랐다.

하지만 김병만은 "태릉 갔을 때 보니 이 훈련은 '어린이용'이다"라며 진짜 국가대표 훈련은 훨씬 더 혹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보통 코치 생활은 오래 하는데 (정지현이) '형, 나 이제 태릉 나왔어요' 했을 때 일찍 나왔다 싶었다. 무슨 사연이 있나?"라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후 코치 생활도 그리 길지 않았던 정지현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정지현은 "얘기해도 되나"라며 머뭇거렸다. "코인 때문이었다. 코인에 손을 잘못 대서 전 재산을 잃었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정지현의 고백에 머쓱해진 김병만은 "꽃처럼 화려한 시기가 있고 꽃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시기가 있다. 이때가 가장 외롭다. 화려할 땐 벌이 찾아오고. 화려하지 않을 땐 벌이 찾아오지 않잖아"라고 공감하며 위로했다.

짠내 나는 분위기가 되자 정지현은 "이제 훈련하자"며 급하게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다시 승부의 세계로 돌아온 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은 태릉선수촌급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