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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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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대한민국의 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택시운전사' 스틸컷과 함께 "이 사진은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의 세트 사진이다. '택시운전사'는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다.
크레취만은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아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힌츠페터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ARD-NDR) 일본 특파원으로 광주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5·18을 전세계에 알렸다. 그는 호텔 소속 택시기사였던 김사복 씨의 안내로 계엄군에 봉쇄된 광주 시내를 오가며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25분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거론하며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나오면서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계엄사령관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맡았다.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 4시26분께 추가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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