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대형 잡화판매 업체 밍촹유핀(名創優品 MINISO)은 지난해 26억2000만 위안(약 5300억원)에 달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상해증권보와 홍콩경제일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밍촹유핀의 2024년 결산 발표를 인용해 순익이 전년 대비 16% 크게 증가했다며 캐릭터의 지적재산(IP)를 활용한 상품을 파는 MINISO의 해외점포를 미국 등에서 확대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조정후 순익은 15.7% 늘어난 27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 예탁증권 배당금은 주당 0.3268달러, 보통주가 주당 0.0817달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대폭 늘어난 169억9000만 위안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작년 상품 거래 총액(GMV)은 304억 위안이다.
전체 90%를 차지하는 MINISO의 중국 매출은 11% 증대한데 대해 해외가 42% 급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42%로 2023년에 비해 6% 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말 시점에 MINISO 점포 수는 7504개로 전년과 비교해 1091개, 17% 늘었다. 이중 해외점포가 25% 증가한 3118개에 이르렀다. 북미점포는 350개로 1년 사이에 배증했다.
밍촹유핀은 올해 1~3월 1분기 안에 융후이 슈퍼마켓(永輝超市)의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궈푸(葉國富) 밍촹유핀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점포 증가 속도가 중국을 상회하며 유례없는 페이스로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이익률은 44.9%로 3.7% 상승했다. MINISO는 일본 인기 IP, 월트 디즈니 IP를 사용해 이익률이 높은 장난감과 일용잡화 판매를 늘리고 있다.
밍촹유핀 2025년 실적 전망에 관해 장징징(張靖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동향과 성장 전략의 실행 상황을 보면 매출과 순익 증대가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장징징 CFO는 기존 점포와 면적당 매출 증가, 경비 절감 등을 우선해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밍촹유핀은 24일 홍콩 증시에서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 대비 9.75% 곤두박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