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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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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일명 '삐끼삐끼 춤'으로 해외에서 화제가 된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20)이 대만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지난 2일(현지시각) 최근 대만의 일부 야구팬들이 이주은의 대만행 증거를 찾아냈고, 현지 스포츠 업계에서도 이주은의 대만행을 예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어리더 이주은은 지난해 9월 같은 매체 보도에 의해 대만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는 이주은의 소속사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만 현지 누리꾼들이 이주은의 대만행 주장을 펼치며 제시한 증거는 그가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프로필 변화다. 또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변경한 데 대해서도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제로 이주은은 올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my._.chuuu'에서 자신의 생일과 등번호를 의미하는 '0724.32'로 변경했다. 또 프로필 하단에 기존에는 없었던 중국어와 영어 이름을 병행 표기했다. 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한 사진 역시 대만 팬이 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이미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이주은을 포함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6명이 지난해 7월 대만 야구팀 푸방 타이거즈 측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삐끼삐끼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2004년생 이주은에게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게 한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으로,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당시 이주은은 관중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 노래가 나오자 곧바로 일어나 표정을 고치고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삐끼삐끼 춤을 추는 직캠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대만 현지 누리꾼들의 예상과 더불어 현지 스포츠 아나운서 역시 이주은이 "반드시 대만에 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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